바란광야에 서서 신명기 11장 18절 32절
2004.12.26 22:54:27 조회5261
이러므로 너희는 나의 이 말을 너희 마음과 뜻에 두고 또 그것으로 너희 손목에 매어 기호를 삼고 너희 미간에 붙여 표를 삼으며
또 그것을 너희의 자녀에게 가르치며 집에 앉았을 때에든지, 길에 행할 때에든지, 누웠을 때에든지, 일어날 때에든지 이 말씀을 강론하고
또 네 집 문설주와 바깥 문에 기록하라
그리하면 여호와께서 너희 열조에게 주리라고 맹세하신 땅에서 너희의 날과 너희 자녀의 날이 많아서 하늘이 땅을 덮는 날의 장구함 같으리라
너희가 만일 내가 너희에게 명하는 이 모든 명령을 잘 지켜 행하여 너희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고 그 모든 도를 행하여 그에게 부종하면
여호와께서 그 모든 나라 백성을 너희 앞에서 다 쫓아 내실 것이라 너희가 너희보다 강대한 나라들을 얻을 것인즉
너희의 발바닥으로 밟는 곳은 다 너희 소유가 되리니 너희의 경계는 곧 광야에서부터 레바논까지와 유브라데 하수라 하는 하수에서 서해까지라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말씀하신대로 너희 밟는 모든 땅 사람들로 너희를 두려워하고 무서워하게 하시리니 너희를 능히 당할 사람이 없으리라
내가 오늘날 복과 저주를 너희 앞에 두나니
너희가 만일 내가 오늘날 너희에게 명하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의 명령을 들으면 복이 될 것이요
너희가 만일 내가 오늘날 너희에게 명하는 도에서 돌이켜 떠나 너희 하나님 여호와의 명령을 듣지 아니하고 본래 알지 못하던 다른 신들을 좇으면 저주를 받으리라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가 가서 얻을 땅으로 너를 인도하여 들이실 때에 너는 그리심산에서 축복을 선포하고 에발산에서 저주를 선포하라
이 두 산은 요단강 저편 곧 해 지는 편으로 가는 길 뒤 길갈 맞은편 모레 상수리나무 곁의 아라바에 거하는 가나안 족속의 땅에 있지 아니하냐
너희가 요단을 건너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주시는 땅에 들어가서 얻으려 하나니 반드시 그것을 얻어 거기 거할찌라
내가 오늘날 너희 앞에 베푸는 모든 규례와 법도를 너희는 지켜 행할찌니라
2005년도 마지막 주일을 맞이하며, 온전한 감사와 찬양의 마음으로 서게 하시는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을 올려 드립니다.
올 한해 시작할때는 또 한해가 시작되는구나... 라고 생각했을수 있었겠지만, 벌써 다지나고, 오늘 마지막 주일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올 한해를 돌아보면, 국가적으로도, 의견들이 나뉘어서 많이 혼란스러웠습니다.
세계에서도 유래가 없는 이념 논쟁으로, 한국만이 뜨거웠던 한해였습니다.
그리고 경제적으로는 너무나 어려웠던 한해였습니다.
이제는 붕어빵도 1000원에 8개 준다고 해도, 않사가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아마 지금 경제적 상황은 IMF 때 보다가도 더욱 어려운 것인 사실이라 하겠습니다.
또한 우리 교회적으로도 많은 사건들이 있었습니다.
큰 나무에도 바람잘날 없다고 하는데....
우리교회인들 어찌 조용히만 있었겠습니까?
그러나 분명한 것은 하나님께서 선하게 인도하셔서, 무사히 은혜 가운데 진행하게 되어, 이제 2004년도 마지막 주일을 맞이하게 되었다는 사실입니다.
이 마지막 주일을 맞이하여, 우리 성도님들은 어떤 마음으로, 하나님 앞에 서 계십니까?
감사의 마음입니까?
아니면 아쉬움의 마음입니까?
오늘 말씀에도 바로 그런 자리에 서 있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모습이 있습니다.
40년 광야 생활을 마감하는 지리적인 마지막 장소 즉 바란광야에 서 있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감회가 남달랐을 것입니다.
우상의 애굽을, 벗어나서 이스라엘 민족은 자유를 향하여, 바른 신앙을 향하여 출발하였습니다.
애굽에서 출발한 이스라엘 백성은 관광하듯이 걸어온 것이 아닙니다.
물이 없어 목이 마르고, 또 각종 이방 민족들의 위협속에서, 위태위태하게, 40년 길을 걸어왔던 것입니다.
고생을 많이 하였습니다. 한편으로는 잘못 가고 있지는 않나 하여 불안해 하기도 하였습니다.
또 모세를 향하여 불평도 하였습니다. 그리고 불신앙의 길로 들어간 적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 가운데에서 하나님께서 인도하셨고, 또 많은 사건들을 통하여,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을 믿음으로 연단하셔서, 강한 군대가 되어, 40년 광야생활의 마지막 종착지 바란광야에 도착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바란광야에 서 있는 이스라엘을 향하여, 하나님은 모세를 통하여 말씀하십니다.
첫째로 하나님은 복과 저주 앞에 서 있는 나의 모습을 발견하라고 말씀하십니다.
2004년 한해동안의 나의 삶을 평가해 보라고 하신다면 어떻게 평가해 보시겠습니까?
복된 한해 였습니까? 아니면 안타까운 한해 였습니까?
그런데 분명한 사실은...2004년 올해는 100퍼센트 완전히 복된 한해였습니다..라고 말하는 사람은 없다는 사실입니다. 또 올해는 100퍼센트 완전히 안타까운 한해였습니다 라고 말하는 사람도 없을 것입니다.
자세히 살펴보면, 어떤때는 감사하고 행복한 때도, 있음을 발견하게 되지만, 또 어떤때는 안타까운 때도 있었다는 것입니다.
즉 복됨과 안타까움이 교차한다는 사실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 또한 마찬가지라 하겠습니다.
어떤때에는 미디안 백성을 물리치고 승리하였습니다.
하지만 어떤 때에는 하나님께 벌을 받아서 불뱀에게 물린적도 있었던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40년 광야 여정동안 이러한 신앙적 경험을 하게 된 이스라엘 백성들을 향하여 말씀하십니다.
자 이제 너희들은 광야와는 비교할수 없는,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으로 들어가게 되는데, 그 땅에 들어가는 너희앞에,
“내가 오늘날 복과 저주를 놓아 두었다”고 말씀합니다.
정말 이상한 말씀이 아닐수 없습니다.
광야에서는 매말라서, 물이 부족하였습니다. 풀이나지 않아서, 양을 잘 키울수 없습니다. 그래서 넉넉하지 못하였습니다.
그런데 가나안 땅에는 물이 풍족합니다. 그래서 양도 잘 키울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다시는 목마르지 아니하고, 또 모든 것이 풍족하게 되지 않겠습니까?
이스라엘 백성들은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에 들어가면 모든 것이 복될 것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가나안 땅에 들어가서도 이스라엘 백성들이 복과 저주 앞에 있게 된다는 것입니다.
자 이러한 의문에 대하여 하나님께서는 또 말씀하십니다.
“너희가 만일 하나님의 명령을 들으면 복이 될 것이요 ..
너희가 만일 하나님의 명령을 듣지 아니하면 저주를 받으리라...“
이 말씀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살아온 광야생활에 대한 정리의 말씀이기도 합니다.
광야생활이 어떠하였습니까?
모든 것이 모자라고, 모든 것이 부족합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이 부르짖을때, 하나님은 미디안을 이기게 하셨고, 마른사막에 생수가 터져나오게 하셨고, 하늘에서는 만나를 내려주셨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는 광야의 척박함에 영향을 받지 않습니다.
광야적이 조건에 상관없이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강하게 하셨고, 힘있게 하셨고, 승리하게 하셨던 것입니다.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땅에 들어가서 이스라엘이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질때는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은 복되지만, 하나님의 은혜는 척박하게 될 수 밖게 없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반대로, 이스라엘은 약하지만, 하나님께 의지할 때,
가나안 땅에 있는 원주민들은 아낙자손들이요, 철재무기를 가지고 있고, 숫적으로도 많지만,
오히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을 강하게 하셔서, 그들을 이기게 하시고, 가나안 땅을 지배하고, 그 땅에 주인이 되도록 하시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가나안 땅으로 들어가기 위하여, 바란광야에 서있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이제 무기를 준비하여라 고 말씀하시지 않습니다.
성능이 좋은 애급의 특별벙거 600승을 준비하여라고 말씀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하나님의 말씀을 준비하라고 말씀합니다.
말씀을 가까이 하라고 말씀하십니다.
내 미간에 표로 삼고, 팔뚝에 감고, 물설주에 붙이고, 하나님의 말씀을 더욱 가까이 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즉 말씀으로 무장하고 가나안 땅으로 들어가라고 명령하시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는데, 광야길 40년을 통하여 가지고 갈것은 아무것도 없더라는 것입니다.
다 버려야 합니다. 40년 경험은 광야 경험입니다. 이제는 가나안은 새롭게 펼쳐집니다.
힘들었던 기억들..
실패하였던 순간들..
그리고 광야에서 얻은 생활습관들..
다 버리는 것입니다.
가나안에 가지고 들어가는 것이 있다면, 딱 하나...오직 하나님 이라는 신앙을 가지고 들어가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교회도... 또 나의 가정도... 또 나 자신도..
2004년 바란광에 서서, 2005년 가나안 땅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무엇을 가지고 2005년을 맞이하시겠습니까?
2004년도 한해동안 있었던, 힘들었던 기억들..실패하였던 기억들.. 그리고 광야에서 얻는 않좋은 생활습관, 않좋은 사고방식...모든 것들..다 버리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오직 하나..더욱 하나님께 라는 바른 신앙만을 가지고 2005년을 맞이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축복해 주셨습니다.
말씀으로 무장하고 들어가는 이스라엘은 강대하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발로 밟는 모든 곳이 다 너희 소유가 될 것이라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그 땅에 들어가서 얻으려 하는 것을 반드시 얻으리라 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말씀을 맺습니다.
하나님께서 인도하여 올 한해를 인도하여 주셨습니다.
한해동안 주신 하나님 말씀만을 가지고 새해를 준비하여
얻으려 하는 것을 반드시 얻으리라고 말씀하시는 새해에는 다 이루어 지는 성도님들 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