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옥자 장로님 간증 2013년 4월 28일
2013.05.31 18:19:39 조회1775
“뿌리깊은 믿음, 쓰임받는 믿음”
에베소서 3장 17절-19절,
박옥자 장로
간증을 통하여 하나님께 영광 돌리고,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증거하는 시간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부족한 것이 하나님 영광 가리지 않도록, 이시간 기도하는 마음으로 들어주시기 바랍니다.
1. 어릴때, 가정이 겪은, 하나님의 축복과 견책입니다.
저는 4대째 믿은 믿음의 가정에서 태어났습니다.
할아버지는 미국 선교사님이 세우신 교회의 장로님이시고. 큰삼촌은 거창의 국회의원, 사촌오빠는 포항제철회장으로 재직하는, 믿음의 가족입니다.
일찍 믿음을 시작하여, 하나님께 너무나 큰 축복을 받은, 가정이지요?
그런데, 여기에 사연이 있습니다.
할아버지는 참 멋있는 분이 셨습니다. 잘 생기고, 많이 배우고, 또 교회에서는 풍금을 치고, 조사(전도사)로 교회를 섬기고....그러니까 당연히 많은 여자들의 관심을 받지요...., 뿌리치지 못하고, 외도를 하고,.. 그렇게 외할아버지가 하늘나라를 가시면서, 가정이 교회에서 멀어지게 되었습니다.
제일 아쉬운 점은, 할아버지가 스스로는 믿음생활을 잘 하셨지만, 자녀들에게 믿음의 뿌리를 힘있게 심어주지 않고, 하늘나라에 가버리신 것입니다.
그것은 가정에 너무나 큰 결과로 나타나고 말았습니다.
우리 친정어머니를 빼고는 삼촌,이모 모두 50세를 넘기지 못하고 세상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유일하게, 권사님인 우리엄마가 87세를 장수하시고 계시는 것 외에는, 다들 단명하시게 된 것입니다. 정말 가슴떨리는 일이지요?
우리친정 엄마는 그런 현실을, 눈으로 보시고, 뼈져리게 느끼셨기 때문에, 자녀들에게 믿음의 뿌리를 확실하게 심겨줬습니다. 우리엄마의 제일 무서운 원칙은, 주일을 지키는 것이 첫 번째입니다. 그리고 수요예배, 금요일은 금요철야를 철저하게 지키도록 시키셨습니다.
주일성수는 너무너무 중요합니다. 우리가족은 몸으로 체험하였습니다.
2. 결혼하고 변하게 된, 믿음의 자세입니다.
부모의 관심과 사랑을 받으면서 24살 때, 드디어 멋있는 청년 이강백씨를, 만나 결혼을 하게 되었습니다.
결혼을 하니 얼마나 좋은지..... 엄마 한테 야단 않맞고, 편하게 살아가니까 너무너무 좋았습니다.
1971년도 결혼하고, 상도교회에서, 교회학교 반사, 성가대, 열심히 봉사하며 생활을 했습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신앙생활을 잘 하는 것 처럼 보였지만,
친정어머니의 기준으로 보면, 신앙생활은 형편없었습니다.
정성스럽게 예배생활을 하지 못하였습니다.
열심히 기도생활을 하지 못하였습니다.
그날도 평범하게 주일학교 교사 경건회를 하는데, 그때 청하하고 따뜻한 예수님의 음성을 듣게 되었습니다. “나는, 너의 기도를 얼마나 듣고 싶은데, 넌 한번도 기도하지 않는구나.!”
그 예수님의 음성을 듣고, 나는 푹~ 꼬꾸라 지고 말았습니다. 눈에는 눈물이 맺히고, 얼마나 울었는지....
“예수님 죄송해요. 기도하지 않아서 죄송해요.” 한참동안 회계를 하였습니다.
그 신령한 경험을 한 후부터, 십자가의 사랑을 분명히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기도생활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영락기도원으로, 한얼산기도원, 갈멜산기도원(대한 수도원)으로, 찾아다니며, 열심히 기도하게 되었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기도생활을 하면서, 신앙의 맛을 알게 되었고, 신앙의 깊이를 체험하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누가 시켜서가 아니라, 스스로 필요해서 기도하고, 무릎꿇는 기도를 하게 되었습니다.
믿음은, 누가 시켜서가 아니라, 스스로 믿음이 되어야 합니다.
3. 마지막으로 세 번째, 김포상도교회를 세우도록 써주신 예수님입니다.
성숙한 믿음으로 신앙생활 하자, 하나님께서는 저희들을 그냥 두지 않고 칠레에 자비량선교사로 파송을 보냈셨습니다.
솔직히 그때는 사업도 잘 되고, 한국을 떠나 칠레에 갈 이유가 하나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기도를 하였습니다.
“하나님, 저는 순종하여 칠레에 갑니다. 그러니, 재수하는 아들, 대학에 들어가게 해 주시고, 강남 우리집은, 돈 잘받게 해 주시고..,... ”
그런데 놀랍게도 기도하는 제목들이 진짜, 6개월안에 다 이루어 지는 것을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그 사실을 지켜보는 저로써는 어쩔수 없이, 두손 두발 다 들고, 미련없이, 순종하여 이삿짐을 싸고, 칠레로 떠나게 되었습니다.
막상 칠레에 도착하고 보니, 이강백 장로님은 행정원장으로 봉사하지만,
먹고 살아야 하니 장사라도 해야 할것 같아서, 옷장사를 시작하였습니다.
그런데 장사의 ‘장’ 자도 모르면서 장사를 할려니 속이 터집니다. 스페인 말을 모르니 너무너무 답답합니다.
혼자 많이 울기도 하고, 화낼 일이 생기면, 혼자 가정예배를 드리고..
그러면서 나중에 보니까, 생활하는데 지장없을 정도로, 스페인어를 자동적으로 익히게 되었습니다. 아멘~
7년을 보내고, 하나님의 인도하심 가운데, ‘떼무꼬’ 병원을 칠례정부에다 넘기고, 마무리를 작업을 하는데, 한국에서 급하게 소식이 들려 왔습니다.
평소 친하게 지내는, 이효준 회장님께서 급하게, 만나고 싶다고 합니다.
내용을 들어보니, ‘김포교회를 맡아 달라, 자기는 도저히 할수 없다’고 하는 것입니다.
그 소식을 듣고, 귀국을 하여, 이강백 장로님이 이효준 회장님을 만나서 설명을 하였습니다. “교회는 개인의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것입니다. 교회는 개인이 맡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헌납해야 됩니다.”
그래도 이효준 회장은 막무가네 였습니다. “나는 다른사람은 도저히 믿을수 없으니, 그럼 이강백 장로님에게 교회등기를 맡겨 줄테니, 뜻대로 잘 처리해 달라고”고 말합니다.
이강백장로님은 이 소식을, 김이봉 목사님께 말씀드렸고, 김이봉목사님은 기뻐하면서, 이강백장로를 관리장로, 저는 파송권사로 보내어, 오늘의 김포상도교회가 시작되게 되었습니다.
저의 인생을 돌아보면, 하나님께서는 김포상도교회를 세우는데 쓰시려고, 저를 철저하게 훈련 시키신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렸을때, 주일성수.
결혼해서는 기도생활
칠레에 가서는 순종생활.
만약, 힘들다고 불평하고 바쁘다고 귀찬아 하고, 아직까지 이런 섥익은 믿음이라면, 김포상도교회가 세워지는데, 쓰임받지 못하였을 것입니다.
마무리를 하면서, 가만히 생각 해 보면,
저는 요즈음 우리가정을 위한 기도는 하지 않습니다.
거의가, 교회를 위한 기도, 성도들을 위한 기도, 3구역을 위한 기도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기도 하여도, 하나님께서는 오히려 가정에 필요한 축복을 다 주시는 것 같습니다.
우리 아들, 결혼 문제,... 하나님께서 해결해 주셨습니다.
훌륭한 믿음의 며느리를 만나게 해주시고, 이쁜 손자 손녀 보게 해주시고,
또, 아들, 삼성에 잘 다니고, 며느리도 외국회사에 잘 다니고 있습니다.
회사가 좋아서, 외국여행을 시켜줍니다. 그래서, 아들 며느리 하고, 미국여행, 동남아 여행도 잘 다니고....
남편 이강백장로님, 은퇴 잘 하시고, 우리 장로님은 옛날보다 요즈음이 더 건강하시고, 활동을 더 많이 하고 계십니다.
저는 지금이 너무너무 좋습니다.
젊어지는 것도 필요 없고, 옛날로 돌아가고 싶지도 않고, 지금이 제일 좋습니다. 아멘.
“맡은자의 구할것은 충성이라... ”
훈련받는 기간은 힘들지만 철저히 훈련 받아서, 바른 믿음으로 열심히 충성 봉사하면, 하나님께서는 분명히, 합당하게 축복을 내려 주십니다.
주일성수, 똑바로 하시기 바랍니다.
헌금생활, 온전히 하시기 바랍니다.
봉사생활, 열심히 하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집안일은, 오히려 하나님께서 챙겨주시고, 축복해 주십니다.
우리집 자랑으로 끝나게 되었지만,
철저하게 훈련받고, 열심히 봉사하여, 하나님께 축복받은 것을 자랑하며
간증을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