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춘기장로님 간증 2013년 3월 31일 오후찬양예배
2013.04.05 17:57:11 조회2038
원춘기장로님 간증
지난 오후 찬양예배시, 원춘기 장로님의 간증이 있었습니다.
정말 모두 은혜를 받았던 시간이 되었습니다. 아래는 귀한 간증 요약본이 되겠습니다.-------------
주님을 알지 못하는 가정에서 6대독자로 태어나 남부럽지 않은 여건 속에 부모님의 사랑을 흠뻑 받으며 성장했습니다.
세상적인 가정에서 유년 시절을 보내던 어느 날 누구의 인도도 없이 성경책을 든 아주머니를 무심코 따라 이웃에 위치한 대현교회에서 하나님과의 첫 인연이 시작 되었습니다.
아니 그 이전부터 하나님께서 예정하신지도 모르지요.
새벽기도가 무엇인지도 모르는 어린 나이에 눈비가 와도 겁도 없이 열심히 새벽기도까지 나가곤 했습니다.
교회에 가면 찬양대에 서서 찬양하는 아이들이 부러웠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찬양 단 모집 소식을 듣고 저도 응시하게 되어 예수사랑하심이란 선곡을 부르게 되었습니다. 예수사랑 하심은 거룩하신 말 일세
이렇게 한 소절 부르는데 선생님께서 너는 안 되겠다하며 집으로 가라고 하여 어린 저는 그만 마음에 상처를 안고 그때부터 교회를 멀리 하기 시작 했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니 욕심이었지만요.
성인이 돼서도 음치를 고쳐 보려고 수많은 시간을 들여 노력 했으나 결과는 얼마 전까지 음치였으니까요.
하지만 지금은 하나님께서 조금은 자신감을 갖게 해 주셨습니다.
그 후 주님을 잊은 채 성장하게 되었고 아버지의 사업 실패로 가세가 기울어져 실업학교를 선택하여 사회생활을 일찍 하여만 하였습니다.
주님께서는 저에게 많은 달란트를 주셨습니다.
학교생활도 머리가 되게 하셨고 직장에서도 남보다 앞설 수 있게 은혜를 주셨습니다.
부족한 여건에서도 좋은 배필도 만나게 해 주시고 물질도 채워주시어 집장만도 하고 안정된 가정을 갖게 해 주셨습니다.
그 모두가 나의 능력으로 생각하며 무엇을 해도 잘 될 줄만 알고 교만 속에 직장을 그만두고 자신감 속에 일찍이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세상은 만만하지가 않았습니다. 하는 사업마다 실패에 연속 이었습니다.
여러 계시를 받은 것이 지극히 크므로 너무 자만하지 않게 하시려고 내 육체에 가시 곧 사탄의 사자를 주셨으니 이는 나를 쳐서 너무 자만하지 않게 하려 하심이라.(고후12 : 7)에 있는 사도바울의 말씀을 진작에 알았더라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계속된 사업 실패로 끼니까지 걱정하게 되는 어려움 속에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갑자기 이른 나이에 어머니가 돌아가셨습니다.
장례 후 돌아가신 어머니가 밤마다 최 권사 꿈에 나타나 무척 괴롭힌다고 하며 점점 말라가는 것이었습니다.
그때 문뜩 주님이 생각났습니다.
최 권사에게 교회에 나가 하나님을 의지해 보라고 ..... 그러면서도 저는 그저 세상 사람이었습니다.
1년 후 아버지마저 세상을 떠나시어 최 권사의 권유로 목사님을 모시고 장례를 치른 후 너무 힘들어 하며 허성세월을 보내고 있던 어느 날 최 권사가 함께 교회에 나가자고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전만 해도 빙그레 웃기만 했고 심지어 성내기도 했던 저의 마음에 성령님이 인도 하시어 조금씩 마음이 열리기 시작하면서 다시 주님을 찾은 곳이 상도교회였습니다.
성전에 들어가 앉으면 처음엔 졸리고 말씀이 들어오지 않고 지루한 시간의 연속이었습니다.
반복되는 예배 참석에 차츰 말씀이 와 닿으며 남선교회도 들어가 교제도 나누고 차량봉사도 하고 점차 교회생활에 익숙해 갔습니다.
하는 사업도 차츰 안정을 찾게 되고 조금씩 여유를 가지게 되어 얼마 후 은혜 가운데 검단에 집장만을 하고 이사를 오게 되었습니다.
검단에서 상도동으로 주일 성수하기가 쉬운 일은 아니지만 주일이면 새벽 일찍 출발하여 즐거운 마음으로 봉사하고 예배도 드리며 기쁜 마음으로 돌아오곤 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지금은 원로 목사님이 되신 김 이봉목사님께서 검단에 교회를 헌물 받아 새로이 개척을 하신다고 광고 하시며 가까운 교인들은 관심을 가져보라고 하여 우리부부는 집에서 가깝고 호기심도 있어 찾아보기로 했습니다. 처음에는 찾다가 못 찾고 돌아갔고 두 번째로 찾다 깊은 골짜기에 아름다운 성전이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때 마침 철쭉꽃이 만발하고 향나무의 푸르름이 정말 아름다운 모습이 마음에 와 닿는 것이었습니다.
바로 여기가 내가 봉사하며 헌신할 곳으로 주님께서 인도하시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결심을 하고 주일날 예배참석을 위해 와서 보니 성도 몇 안 되는 정말 열악한 환경이었습니다.
마음에 갈등이 왔으나 주님이 보내신 뜻이 있겠지 하며 순종하는 마음으로 우리부부는 섬기로 했습니다.
열심히 봉사할 때마다 하나님의 풍성한 은혜가운데 감사가 넘치는 삶이 이어졌습니다.
교회 또한, 우리의 기도가 헛되지 않게 주님께서 응답해 주시기 시작하여 점점 성도들이 늘어나고 저에게도 전도의 능력을 주시어 세 친구의 가정을 인도하게 하시며 교회부흥에 힘을 더하게 해 주시었습니다.
그분들이 누군지 여러분도 다 아시지요?
믿음의 자녀들로 교제하며 살아가게 해주신 하나님께 날마다 감사를 드립니다.
은혜 충만한 가운데 귀한직분도 받게 되고 주님이 나와 항상 함께 하시는구나 하는 마음에 평안이 찾아오고 더욱 깊어지는 믿음에 하나님의 은혜를 느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은혜와 인도하심이 좋은 일로만 계속 되지는 않았습니다.
지난 2011년 어느 주일날 예배가 끝나고 여러 집사님들과 교제를 나누며 옷 닭을 먹었는데,
이게 웬일입니까? 평소에는 옻이 오르지 않던 제가 그만 옻이 올랐습니다.
피부과에서 차료를 받은지 보름이 지나도록 나지를 않아 내과진료를 병합하여 치료 받던 중, 혈액검사를 하게 되어 의사에게 지나가는 말로 이왕에 피를 뽑았으니 피로 할 수 있는 모든 암 검사를 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시간이 되어 결과를 보러 병원을 찾았더니 혈액 PSA수치가 높다고 하며 큰 병원으로 가보라는 뜻밖에 소리에 한편으로는 대수롭지 않게 여기며 또 다른 한편에는 아 뭔가 심상치가 않구나 생각이 교차하는 것 이었습니다.
대머리는 암에 안 거린다고 김 이봉 목사님이 설교 중에 말씀하셔서 나는 절대 암은 없다고 생각하며 살아왔는데 다시 대학병원을 찾아 검사를 해 보니 역시 그곳에서도 수치가 높다며 2~3기암인 것 같다며 조직검사 후 수술을 하자고 하는 것 이었습니다.
의사가 말하는 그 순간 걱정 근심이 몰려오며 정신이 몽롱해지는 것 이었습니다.
걱정 속에 집으로 돌아와 의사 말에 반신반의 하며 그날 저녁도 기도하고 있는데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니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니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이사야 41장 10절) 말씀이 문득 떠오르는 것 이었습니다.
말씀에 힘을 얻어 수술할 여러 병원을 알아보다 로봇수술을 잘한다는 세브란스 병원을 찾게 되었습니다.
담당의사는 자신의 진료시간이 끝났는데도 불구하고 조직검사를 직접 확인하시겠다고 하며 늦은 시간까지 수고하시고 결과는 일주일 후에 나온다고 알려주었습니다.
결과가 나오는 일주일 후 그래도 혹시나 했는데 의사 선생님께서 암2기를 넘는 듯하고 글리슨(gleason) 등급 7정도의 공격형 암이라 빨리 서둘러 수술을 해야 한다면서 수술날짜를 일주일 안으로 잡아 주시고 저를 위로 해주었습니다.
우연한 발병부터 수술날짜까지 쉽게 잡힌 것 이 모두가 하나님의 은혜요 하나님의 인도하심이었음을 믿습니다.
모든 것을 내려놓고 마음을 비우며 오직 주님의 뜻을 기다리는 상태로 하는 일은 기도뿐이었습니다.
수술하기 위하여 입원 하는 날 새벽에 변함없이 간절한 기도를 하고 눈을 뜨는데 응접실 벽에 구름모양의 7의 숫자가 보이더니 점점 밑으로 내려오면서 숫자가 변화더니 마지막에는 0 이라는 숫자가 되는 환상을 보았습니다.
하나님께서 저에게 보여주신 7이라는 글씨가 사라지는 것은 공격적인 암 덩어리 수치이고 마지막 0은 수술 후 깨끗이 낳게 해 주시겠다는 암시를 주신 뜻 하여 치유의 확신이 뇌리에 스치고 지나가는 것이었습니다.
환상을 본 후 두렵고 떨리는 마음을 진정시키고 용기 내어 병원을 향했습니다.
입원하여 수술 전 검사를 계속 받는 동안도 주님이 나와 항상 함께 하실꺼야 굳게 믿고 담대히 나갔습니다.
수술 날 새벽에 목사님의 위로와 안수기도를 받을 때에 주님께서 더 쓰시고자 의료진의 손길을 주장하시고 능치 못할 일 이 없는 하나님이 치유의 기적을 보여 주실 것 같은 믿음이 섰습니다.
담대하게 수술실에 들어가 5시간의 긴 수술이 끝나 정신이 들자마자 속으로 왜 쳤습니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결코 부족하지만 나를 더 쓰시고자 하나님이 역사하셨구나!
제게 새 생명을 주신 것 너무나 감사해 절로 찬송이 나옵니다.
나 같은 죄인 살리신 그 은혜 놀라워 잃었던 생명 찾았고 광명을 얻었네.
그렇게 낳지 않던 피부병도 수술 후 저절로 없어지는 기적도 일어났습니다.
어린 시절 교회로 인도하신 것,
불치병처럼 여겼던 음치를 제법 담대하게 하여 주신 것, 그리고 더 나아가 생명까지 구해 주신 것
이 모두가 교회를 세우기 위한 충성된 종이 되기를 원하시며 예정 가운데 인도하시는 하나님이 함께 하심을 굳게 믿습니다.
지난세월 세상유혹과 물질에 눈 어두워 세상을 우선으로 하며 필요할 때만 주님을 찾는 이기적이고 거짓된 신앙이 죄 됨을 깨우쳐 주신 일임을 알고 나니 회개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주님은 믿음의 분량대로 우리에게 수고한 대로 먹을 것이라 네가 복되고 형통하리라고 말씀 하셨습니다.
필요한 물질도 우리의 욕심대로 되지 않고 달란트대로 주심을 깨달아 일용할 양식이면 족하지 하며 물질에 대한 걱정 근심을 내려놓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주신 은혜에 대하여 감사하지 않으면 어떤 방법으로도 찾아가시며 하나님의 것을 도적질 하거나 주님 섬기는 것 보다 물질이나 세상유혹을 이기지 못 하고 섬기면, 결코 용서치 않으실 질투의 하나님이심을 깨우쳐 주시었습니다.
성도 여러분 우리 모두 주님을 의지하고 기도하여 응답받아 잘되면 잘될수록 더욱 감사하며 주님 주신 은혜를 지킬 줄 아는 성숙된 신앙인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하나님은 이 순간 이 자리 살아 역사하시어 우리와 항상 함께 하시며 모든 것을 예정하시고 인도하신다는 것을 잊지 마시길 바랍니다.
앞으로도 철저한 임마누엘 신앙과 온전한 순종의 갈렙과 같이 주님을 믿고 순종하며 겸손과 충성으로 목사님을 보필하고 성도 여러분을 섬기는 새로운 삶, 거듭난 삶으로 살아갈 것을 귀한 부활주일 간증과 함께 다짐해봅니다. 성도여러분 부족한 자의 간증을 들어주심 감사드립니다.